" 산학연 활성화, 이공계 새 교육모델 도입 "
지역 산학연 클러스트 활성, 새 이공계 교육모델 도입도 시행
오명 과기부 장관 신년사
▲ 오명 과기부 장관
내년도 정부의 R&D 투자예산이 올해보다 9.44% 증액된 5조 8천억원이 될 전망이다. 또 산학연
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의 이공계 교육모델이 도입되며, 지방대학을 중심으로한 지역 산학연클
러스트가 활성화 된다.
오명 과기부 장관는 30일 미리 배포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, '과학기술중심사회' 구축을 위
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.
다음은 오명 장관의 신년사 전문
- 2004년 과학기술부 장관 신년사 전문-
존경하는 국민여러분, 그리고 산업계‧학계‧연구계에서 제몫을 다하고 계시는 과학기술인 여러
분!
지난 한해는 우리 모두가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. 이를 위해
전직원이 참여해 「과학기술부 비전‧목표 및 추진전략」을 수립하였습니다.
또한 향후 우리경제의 디딤돌이 될 차세대 성장동력 49개 핵심기술 발굴, 우주센터의 착공과 과학
위성의 발사, 광우병 내성을 가진 소‧장기이식용 무균 복제 돼지 개발 등 신기술 육성 기반을 마련
하였습니다.
이공계 살리기와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에도 노력한 한해로 과학기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할
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습니다.
이에 힘입어 국제경영개발원(IMD) 평가에서 2년 연속 과학경쟁력이 10위 수준에 이르게 되는 쾌
거도 이루었습니다. 그러나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
일들이 많이 있습니다.
정부의 R&D투자가 지난 5년전보다 2배로 증가했지만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‧상대적 비율면에
서 미흡한 실정입니다.
또한 지방의 열악한 과학기술기반, 첨단산업이 요구하는 고급기술인력의 양성 등 아직 해결해야
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.
올해는 이런 문제해결에 비중을 두고 과학기술이 국정의 중심에 서는 한해가 되도록 과학기술정
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.
우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년에는 지난해 보다 9.44% 늘어난 5조 8천억원을 지원해 나
갈 것입니다.
둘째로 과학기술자가 활기차게 연구하고, 우수한 청소년들이 이공계로 진학해 꿈을 펼칠 수 있도
록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고, 과학기술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에 대한 경제적보
상과 사회적 처우를 상대적으로 높여 나갈 것입니다.
셋째, 지방과학을 육성시키고 외국의 우수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한국이 동북아 R&D의 허브가
되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. 지역연구개발 클러스터 등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
고, 세계적 우수연구기관을 유치해 R&D 능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입니다.
넷째, 차세대 성장동력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, 한차원 높은 산‧학‧연 협력을 강화하기
위해 새로운 이공계 교육모델을 도입하고, 출연(연) 연합대학원을 운영하여 학제적 능력이 겸비된
인재를 배출토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.
다섯째, 국내 총전력의 40%이상을 공급하는 원자력 에너지가 그 역할을 다하도록 원자력 안전성
을 확보하고 관련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것입니다.
여섯째, 과학문화가 사회 구석 구석에까지 퍼져 과학기술이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과학방
송 등 과학문화 사업을 확대하고, 2006년까지 국립과학관을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.
일국의 흥망성쇠를 과학기술이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. 영국이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 발전
하고,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된 것도 결국 과학기술력인 것입니다.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씨앗이
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.
힘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가 큰 뜻을 이루시고,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
길 기원합니다.
2004 . 1. 1
과학기술부장관 오 명
<송찬영 기자>ssanun@unn.net 2003/12/30 11:50AM 입력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