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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들, 대학과 산학협력 꺼린다
글쓴이 : 김영일   |   2005-08-14 오전 8:27:37   |   조회수 : 22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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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들, 대학과 산학협력 꺼린다 [내일신문 2005-08-11 15:09] 기업, 신제품 단독개발 80% … 대학의 원천기술개발역량 불신 산학협력에 대한 정부의 기반조성과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, 기업이 자발적 필요에 의해 대학과 협력하는 사례는 미흡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 또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돼 있고, 지역별 산학 연계·협력구조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. 한국산업기술재단(사무총장 박봉규)은 11일 ‘산학협력의 허와 실’ 보고서를 통해 산학협력 을 위한 기반이 확충됐지만 기업이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대학을 활용하는 비중이 계속 감소 하고 있다고 밝혔다. 대학의 연구 활동이 교육 및 학문연구 중심으로 치우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. 실제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(KISTEP)과 한국기술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학이 수행한 정 부연구개발과제 중 기업참여율(금액 기준)은 99년 17.7%에서 2004년 37.3% 늘어났다. 또 전 체대학 358개 중 93%인 333개 대학에 산학협력단이 설치돼 있고, 인구 천 명당 이공계 졸업 생수도 한국은 4.8명으로 미국 1.26명, 일본 1.94명, 프랑스 2.60명 보다 높았다. ◆대학의 기술이전율, 10%에 불과 = 하지만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중 대학을 활용하기 위해 사용한 비중은 2000년 2.4%에서 2003년 1.7%로 감소했다. 국가별 대학의 기술이전 실적도 연간 한국의 기술이전율은 10.1%였지만 미국과 영국은 각각 28.0%, 29.0%에 이른다. 기업이 신제품 혁신 및 기존제품 개선을 추진할 경우 단독개발 비중이 80%를 넘는 반면 공 동개발 12~15%, 위탁개발 3~4% 수준에 그쳤다. 공동개발 역시 기업간 공동연구가 주를 이 루었다. 과학기술부가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기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주관연구기관 선호도는 기업 60.6%, 출연연구소 25.0%, 대학 6.7% 순이었다. 전경련 조사에 서도 대학이 실시하는 실습·현장교육에 대한 기업의 불만족도는 87%에 달했다. ◆기업연구소 역량 소수 대기업에 집중 = 보고서는 이와 함께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이 소 수 대기업에 집중, 국가 전체적으로 활발한 기술혁신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. 2003년 기준 기업 전체 사용연구비의 43.7%, 기업연구원의 30.9%, 박사연구원의 41.3%가 상위 10대기업에 집중돼 있다. 국내 기업연구소는 전체의 76.2%가 연구원 10명 이하의 영세 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. 박사급 인원을 1명도 보유하지 않은 연구소도 7884개였다. 지역의 산학 연계·협력구조 취약성도 개선과제다. 과기부의 ‘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조사’ 결 과 2003년 기준 국가 총 연구개발비의 77.8%, 연구인력의 67.3%가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 집 중돼 있다. ◆‘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’ 설립 검토할 만 = 산업기술재단 관계자는 “우리나라 산학협력의 가장 큰 문제는 참여주체들이 상호 불신한다는 점”이라며 “대기업은 대학을 안 믿고, 대학 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”고 말했다. 이에 △대학의 교육과정 혁신 △산학협력 참여교수 인센티브 확대 △산학협력 특별 세액 공 제제도 도입 △지역별 특성화된 산학협력체계 확립 △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을 강 조했다. 기술지주회사는 대학기술을 갖고, 창업하는 벤처기업 등에 대해 산합혁력단에서 지분투자 를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. 이재호 기자 jhlee@naeil.com [내일신문 2005-08-11 15:09] 기업, 신제품 단독개발 80% … 대학의 원천기술개발역량 불신 산학협력에 대한 정부의 기반조성과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, 기업이 자발적 필요에 의해 대학과 협력하는 사례는 미흡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 또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돼 있고, 지역별 산학 연계·협력구조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. 한국산업기술재단(사무총장 박봉규)은 11일 ‘산학협력의 허와 실’ 보고서를 통해 산학협력 을 위한 기반이 확충됐지만 기업이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대학을 활용하는 비중이 계속 감소 하고 있다고 밝혔다. 대학의 연구 활동이 교육 및 학문연구 중심으로 치우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. 실제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(KISTEP)과 한국기술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학이 수행한 정 부연구개발과제 중 기업참여율(금액 기준)은 99년 17.7%에서 2004년 37.3% 늘어났다. 또 전 체대학 358개 중 93%인 333개 대학에 산학협력단이 설치돼 있고, 인구 천 명당 이공계 졸업 생수도 한국은 4.8명으로 미국 1.26명, 일본 1.94명, 프랑스 2.60명 보다 높았다. ◆대학의 기술이전율, 10%에 불과 = 하지만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중 대학을 활용하기 위해 사용한 비중은 2000년 2.4%에서 2003년 1.7%로 감소했다. 국가별 대학의 기술이전 실적도 연간 한국의 기술이전율은 10.1%였지만 미국과 영국은 각각 28.0%, 29.0%에 이른다. 기업이 신제품 혁신 및 기존제품 개선을 추진할 경우 단독개발 비중이 80%를 넘는 반면 공 동개발 12~15%, 위탁개발 3~4% 수준에 그쳤다. 공동개발 역시 기업간 공동연구가 주를 이 루었다. 과학기술부가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기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주관연구기관 선호도는 기업 60.6%, 출연연구소 25.0%, 대학 6.7% 순이었다. 전경련 조사에 서도 대학이 실시하는 실습·현장교육에 대한 기업의 불만족도는 87%에 달했다. ◆기업연구소 역량 소수 대기업에 집중 = 보고서는 이와 함께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이 소 수 대기업에 집중, 국가 전체적으로 활발한 기술혁신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. 2003년 기준 기업 전체 사용연구비의 43.7%, 기업연구원의 30.9%, 박사연구원의 41.3%가 상위 10대기업에 집중돼 있다. 국내 기업연구소는 전체의 76.2%가 연구원 10명 이하의 영세 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. 박사급 인원을 1명도 보유하지 않은 연구소도 7884개였다. 지역의 산학 연계·협력구조 취약성도 개선과제다. 과기부의 ‘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조사’ 결 과 2003년 기준 국가 총 연구개발비의 77.8%, 연구인력의 67.3%가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 집 중돼 있다. ◆‘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’ 설립 검토할 만 = 산업기술재단 관계자는 “우리나라 산학협력의 가장 큰 문제는 참여주체들이 상호 불신한다는 점”이라며 “대기업은 대학을 안 믿고, 대학 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”고 말했다. 이에 △대학의 교육과정 혁신 △산학협력 참여교수 인센티브 확대 △산학협력 특별 세액 공 제제도 도입 △지역별 특성화된 산학협력체계 확립 △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을 강 조했다. 기술지주회사는 대학기술을 갖고, 창업하는 벤처기업 등에 대해 산합혁력단에서 지분투자 를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. 이재호 기자 jhlee@naeil.com